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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여행코스 추천 (해안, 섬, 드라이브)

by primenotice 2025. 10. 4.

전남 동부권은 남해안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긴 지역으로, 자연과 감성, 그리고 트렌디한 여행 요소가 골고루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도시들이 이어지며, 바다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도로와 한적한 섬, 로맨틱한 드라이브 코스는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남 동부권의 매력을 해안, 섬, 드라이브라는 키워드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하며, 2025년 기준 추천할만한 여행 루트를 안내드립니다.

해안 도로 사진

해안: 남해를 품은 전남 동부의 바다

전남 동부권은 남해와 맞닿아 있어 해안을 따라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이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해안도시는 단연 여수입니다. 여수는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전망대, 해변, 공원이 이어져 있어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푸른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는 여수 오동도입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덮여 있어 겨울에서 초봄까지는 붉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고,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여수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걷기 좋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또한 만성리 검은 모래해변은 독특한 검은색 모래가 펼쳐진 해변으로, 낮에는 잔잔한 바다와 모래놀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낙조가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해변 주변에는 감성 숙소와 카페들도 있어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 좋습니다.

광양의 마로해변도 최근 떠오르는 해안 명소 중 하나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조용하고 한적하며, 해가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근처의 이순신대교 전망대도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섬: 여유로운 일상을 선물하는 작은 섬들

전남 동부권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수와 고흥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퍼져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하거나, 다리로 연결된 섬들을 드라이브하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여수의 금오도입니다. 금오도는 섬 전체가 걷기 좋은 해안길로 조성된 ‘비렁길’로 유명하며,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며, 고요한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가 여행의 분위기를 더합니다.

고흥 연홍도는 예술의 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들과 벽화, 그리고 연홍미술관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산책이 가능한 섬입니다. 섬 내부는 비교적 작아 반나절이면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 덕분에 힐링이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추천됩니다.

또한 여수의 사도(沙島)는 최근 캠핑족 사이에서 주목받는 숨은 보석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해변이 펼쳐져 있고, 해수욕과 바비큐가 가능하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배편은 하루 1~2회뿐이라 사전 예약과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드라이브: 바다 따라, 풍경 따라 즐기는 전남 코스

전남 동부권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드라이브’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길,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도로, 그리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카페와 전망 포인트는 자동차 여행의 낭만을 완성시켜 줍니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여수~고흥 연륙교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총 8개의 다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위에서 남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팔영대교’를 지날 때 마주하는 파노라마 뷰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코스는 렌터카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또 다른 코스는 보성 회천면 해안도로입니다. 보성 녹차밭과 가까운 이 해안도로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코스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하기에 좋습니다. 차에서 내려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정자나 바닷가 카페도 함께 있어 낭만적인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루트입니다.

순천만에서 광양을 잇는 드라이브 루트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루트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본 뒤 해안을 따라 광양 와인동굴이나 구봉산 전망대로 향하는 여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특히 석양 시간에 맞춰 이동하면 황금빛 하늘이 동행하는 최고의 드라이브가 됩니다.

결론: 전남 동부권은 테마 있는 여행지다

전남 동부권은 단순히 풍경만 좋은 지역이 아닙니다. 바다, 섬, 도로가 어우러진 입체적인 여행지를 품고 있어 해안 감성, 섬 힐링, 드라이브 낭만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이 지역에서는 꼭 하나쯤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을 수 있으며, 짧은 일정 속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감동을 선사합니다.
2025년, 전남 동부권으로 떠나는 여행은 단지 ‘가는 것’이 아닌, 느끼고 머무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